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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사우디가 유가를 26년 만에 최대폭으로 내렸다 — 이게 한국 증시에 무슨 의미인가

by 우노디야 2026.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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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조용하지 않은 뉴스가 나왔다.

사우디 아람코가 아시아 향 원유 가격을 배럴당 11달러 인하했다. 26년 만에 최대폭이다. 브렌트유가 72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왜 사우디가 이렇게 공격적으로 가격을 내렸는가.

이란 평화협정으로 호르무즈가 열렸다. 걸프 지역 원유 공급이 급증했다. OPEC+는 8월 추가 증산에 합의했다. 공급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사우디는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가격을 내린 것이다.

이 유가 하락이 한국 시장에 어떤 의미인가.

유가가 내려가면 인플레가 잡힌다. 인플레가 잡히면 연준이 금리를 내릴 수 있다. 워시 연준 의장은 "물가 2% 이하면 금리 인하 가능"이라고 했다. 유가 급락이 그 조건을 빠르게 만들고 있다.

금리가 내려가면 성장주가 오른다. 반도체가 그 중심이다.


UBS가 내놓은 숫자가 충격적이다

삼성전자 2027년 영업이익 837조원. 시장 컨센서스 524조의 60% 상회다.

SK하이닉스 2027년 영업이익 623조원. 컨센서스 405조의 54% 상회다.

이 숫자들이 현실이 된다면 지금 주가는 어떻게 봐야 하는가. PER 기준으로 계산하면 지금 가격이 싸다는 결론이 나온다. 메모리 업사이클이 2027년까지 이어진다는 전제 하에서다.

그런데 미 재무부 내부 보고서는 반대 방향을 가리킨다. AI 붐이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고 경고했다. AI 섹터가 하락하면 광범위한 경제 여파가 생길 수 있다는 내용이다.

두 시각이 정반대다. UBS는 2027년 이익이 폭발한다고 본다. 미 재무부는 버블 붕괴를 경고한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시장은 지금 UBS 쪽에 베팅하고 있다. S&P500 7,537, VIX 15.57이 그 증거다.


오늘 시장에서 볼 것

코스피는 8,051이다. 코스닥은 847이다. 미국은 올랐지만 한국은 제자리다.

오늘 가장 중요한 것은 유가 방향이다. 브렌트유가 $72 아래로 내려왔다. 추가 하락이 이어지느냐, 아니면 기술적 반등이 나오느냐가 오늘 시장 심리를 결정한다.

7월 10일 SK하이닉스 ADR 나스닥 상장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투자자들의 시선이 한국 메모리로 향하는 순간이다.

트럼프는 "시장은 급등할 것"이라고 했다. 유가 급락과 이란 협정 효과를 자신있게 보는 것이다.


오늘 시장을 보는 독자에게

사우디가 26년 만에 최대폭으로 유가를 내렸다. 이란 협정이 공급을 열었다. OPEC+가 증산에 합의했다. 세 개가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 유가가 내려가면 인플레가 잡히고, 인플레가 잡히면 금리가 내려간다. 이 체인이 반도체에 유리하다. UBS는 삼성전자 2027년 이익이 837조라고 했다.

한 가지만 묻는다. 미 재무부의 버블 경고와 UBS의 837조 이익 전망 — 당신은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는가.

본 브리핑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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