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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코스피가 6,023이다. 오늘 SK하이닉스 실적이 나온다

by 우노디야 2026.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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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코스피가 6,000선을 내줬다.

6,023. 코스닥 705. 7월 초 코스피 7,656에서 한 달 만에 1,633포인트가 빠졌다. 역대 4위 하락률이다. 블로그 트렌드가 "코스피 6,000선 붕괴"를 공통 키워드로 올렸다. 숫자가 심리를 무너뜨리는 구간이다.

그런데 미국은 달랐다. DOW 52,747. S&P500 7,428. 채권 금리가 4~6bp 내려왔다. VIX 18.21. 공포가 소폭 완화됐다. 유가가 움직였다. 미국-이란 양해각서 재개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WTI가 79.01달러로 내려왔다. 브렌트 83.80달러. 100달러 직전에서 16달러 빠졌다. 이번엔 실제로 내려오고 있다.

원달러 1,453원. 4주 연속 하락이다. 환율이 방향을 잡았다. 외국인 수급이 따라오는 건 시간문제다.


오늘 SK하이닉스 실적이 나온다.

6월 반도체 수출 사상 최대 448억 달러. 실적 악화 우려는 근거가 없다. 문제는 실적 이후 신주 2.5% 물량이다. 좋은 실적이 나와도 물량 압박이 단기 수급을 누를 수 있다. 시장이 숫자보다 그 이후의 방향을 먼저 계산한다.

씨게이트가 어젯밤 실적 서프라이즈를 냈다. 매출 36.3억 달러로 예상치 34.9억 달러를 상회했다. 1분기 가이던스 EPS 7.30달러로 예상치 5.86달러를 크게 넘겼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HAMR 기술 기반 HDD 성장을 이끌고 있다. 블룸에너지도 2분기 매출이 예상의 두 배를 넘겼다. 모든 주요 하이퍼스케일러가 AI 팩토리용 전력 솔루션 검증을 완료했다는 내용이다. AI 인프라 수요가 실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런데 샌디스크가 14% 급락했다. 고점 대비 50% 하락이다. AI 회의론이 확산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같은 저장장치 섹터에서 씨게이트는 서프라이즈, 샌디스크는 반토막이 났다. 기업별 기술 차별화가 극단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반도체 가격 사이클 분석이 나왔다.

주가 고점은 QoQ 마이너스 전환 3개 분기 전에 선행한다. 과거 패턴상 2027년 초 마이너스 전환이 예상되지만 지금 같은 최악의 공급 부족 구간과 맞물리면 실제 전환 시점이 달라진다는 분석이다. 메모리 업사이클 종료 시점을 시장이 앞당겨 반영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과도하게 두려워하는 건지가 지금 논쟁의 핵심이다.

MOVE 77.21. 채권 변동성이 이달 최고 수준이다. 10년물 4.604%. 유가가 내려오고 있지만 채권 시장이 아직 완전히 믿지 않고 있다는 신호다. 금 4,026달러. 안전자산 수요가 살아있다.

닛케이 62,364. 7월 초 68,000에서 5,600포인트 빠졌다. 한국과 일본이 같은 방향으로 눌리고 있다. 미국과 아시아의 괴리가 이달 들어 가장 크다.


한 가지만 묻는다.

코스피 6,023. 씨게이트 실적 서프라이즈. 유가 브렌트 83달러. 원달러 1,453원.

오늘 SK하이닉스 실적이 나온다. 6월 수출은 사상 최대였다.

숫자가 좋으면 시장이 반응하는가. 아니면 이미 아무도 믿지 않는 구간인가.

그 답이 오늘 장 마감 후 나온다.


※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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