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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이란이 다시 수수료를 요구했다. 그런데 알파벳엔 1,150억 달러가 몰렸다

by 우노디야 2026.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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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가 다시 흔들렸다.

이란이 해협 통과 선박에 화물 가치의 5~7% 수수료를 요구하는 초안을 공개했다. 미국·이스라엘 선박은 통행 금지 조항도 포함됐다. 임시협정 초안이 나온 지 며칠 만이다. 협상이 진행 중인데 이란이 협상 카드를 바꿨다.

WTI 77.80달러. 브렌트 83.05달러. 유가가 다시 올라왔다. 협정이 확정되기 전까지 유가는 이렇게 오르내릴 것이다. 금 4,305달러. 이틀 연속 신고가다. 지정학 불확실성이 금에 계속 쌓이고 있다.

그런데 알파벳이 회사채를 발행했다. 최대 250억 달러 규모에 1,150억 달러 투자 수요가 몰렸다. 발행 규모의 네 배가 넘는 수요다. AI 인프라에 돈을 넣겠다는 기관 자금이 그만큼 대기하고 있다는 뜻이다. 지정학 리스크와 AI 투자 확신이 동시에 존재하는 시장이다.


HBM 숫자가 또 나왔다.

AI 시스템당 HBM 용량이 20.7TB에서 110.6TB로 434% 급증할 전망이다. GPU 스케일아웃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시스템 하나에 들어가는 메모리가 다섯 배로 늘어난다. 최태원이 "2027년 역사상 가장 심각한 메모리 기근"이라고 했던 그 예측이 구체적인 숫자로 뒷받침되고 있다.

SK하이닉스에 대해 Citi가 목표주가 310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실적 발표 전 주주환원 프로그램 공개가 전망된다. 실적과 주주환원이 동시에 나오면 수급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이 구리·코발트 정광 수출을 즉시 금지했다. LME 구리 선물이 1.8% 급등했다. AI 데이터센터 배선에 구리가 필수다. 전력망 확장에도 구리가 들어간다. 공급망 리스크가 반도체만의 이야기가 아니게 됐다.


코스피 6,296. 코스닥 801.

코스닥이 800선을 회복했다. 7월 말 705까지 빠졌던 코스닥이 한 달도 안 돼 100포인트 올라왔다. 닛케이 65,683. 일본도 회복 중이다. 아시아 시장 전반이 방향을 바꿨다.

S&P500 7,709. VIX 15.20. 이달 들어 가장 낮은 공포 수준이다. MOVE 73.58. 채권 변동성도 안정됐다. 원달러 1,423원. 달러인덱스 99.95. 달러가 100 경계선에서 머물고 있다.

트럼프가 연준의장 후보 케빈 워시와 루틴 연락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연준 인사 변화 가능성이 시사됐다. 연준이 바뀌면 금리 정책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 시장이 이 변수를 아직 완전히 반영하지 않았다.


한 가지만 묻는다.

이란이 수수료를 요구했다. 그런데 알파벳 회사채에 1,150억 달러가 몰렸다. HBM 용량이 시스템당 434% 늘어날 전망이다. 구리 수출이 막혔다.

AI 투자를 막는 변수들이 하나씩 늘어나고 있다. 전력, 구리, 호르무즈, 금리.

그런데 돈은 계속 AI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막히는 것과 흘러가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빠른가.


※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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