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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M7이 저물고 P7이 떠올랐다. 시장의 주도권이 바뀌고 있다

by 우노디야 2026.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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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적인 장면이 나왔다.

메타와 테슬라가 시가총액 10~11위로 밀려났다. TSMC 2조1,680억 달러, 브로드컴 2조 달러, 스페이스X 1조5,130억 달러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올해 메타 -10.5%, 테슬라 -28.9%. 반면 샌디스크 +430%, 델 +247%.

M7의 시대가 저물고 P7이 떠올랐다는 표현이 나왔다. AI 플랫폼 기업에서 AI 하드웨어 기업으로 주도권이 넘어가고 있다. 빅테크가 AI에 쓰는 돈이 결국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시장이 가격으로 확인해준 것이다. CAPEX를 쓰는 쪽이 아니라 받는 쪽이 오른다.

S&P500 7,757. 나스닥 26,690. VIX 14.90. 이달 최저다. 미국 시장은 신고가권에서 공포 없이 움직이고 있다.


호르무즈의 의미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

베센트 재무장관이 "2년 내 지하 파이프라인으로 에너지 이동의 50~70%를 대체한다"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 무력화 전망이다. 이란이 수수료를 요구하며 협상 카드를 흔들었지만, 미국은 해협 자체를 우회하는 인프라로 답했다. 이 계획이 현실이 되면 이란의 지정학 레버리지가 근본적으로 약해진다.

WTI 77.08달러. 브렌트 82.27달러. 유가는 안정권이다. 그런데 금이 4,401달러다. 사흘 연속 신고가다. 유가와 공포지수가 내려오는데 금만 오르고 있다. 러시아 제재법안이 상원을 86대 11로 통과했다. 미 재무부는 이란 그림자 금융을 올해 여덟 번째로 제재했다. 지정학 리스크가 유가가 아닌 금으로 이동해서 쌓이고 있다.


외국인 매도의 비밀이 하나 풀렸다.

VKOSPI다. 한국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외국인 기관의 VaR(위험가치)가 부풀어난다. 위험예산 한도를 맞추려면 보유물량을 기계적으로 줄여야 한다. 7월 코스피 폭락 때 외국인이 팔았던 이유가 펀더멘털 판단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 규정 때문이었다는 해석이다.

이 논리를 뒤집으면 답이 나온다. 변동성이 내려가면 외국인은 다시 살 수 있다. VIX 14.90. MOVE 72.03. 미국 변동성이 바닥권이다. 코스피 변동성이 따라 내려가면 외국인 수급이 기계적으로 돌아오는 구조다.

원달러 1,407원. 1,400원 붕괴 직전이다. 달러인덱스 99.60. 외국인 입장에서 환차익 매력이 계속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ISA 개편과 '주가누르기방지법'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투자자·청년층 비판에 원점 재검토다. 정책 불확실성 하나가 제거되는 방향이다.

코스피 6,258. 코스닥 798. 지수는 아직 반응이 느리다. 그러나 변동성·환율·정책이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키기 시작했다.


한 가지만 묻는다.

M7이 지고 P7이 떠올랐다. 미국 주도주가 플랫폼에서 하드웨어로 바뀌었다. 그 하드웨어의 중심에 메모리가 있다. 한국이 그 메모리를 만든다.

외국인 매도가 VaR 규정 때문이었다면, 변동성이 잦아드는 지금부터가 그 반대 방향이다.

미국의 주도주 교체가 코스피의 기회라면, 시장은 언제 그걸 가격에 반영하는가.


※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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