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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1조2

[투자일기] 삼성증권은 사실 골프장 때문에 삼성이 됐다 112조 원. 대한민국 국가 예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런데 이 돈이 하루아침에 허공에서 뚝 떨어졌다. 2018년 4월, 삼성증권 직원 한 명의 손가락 실수 하나로. 더 황당한 건 그 다음에 벌어진 일이다. 잘못 들어온 주식인 줄 알면서도 팔아치운 직원이 16명이나 됐다. 그 회사가 7년 뒤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그리고 지금 이 회사는 '투자 가능 자산 1,000억 원 이상'이라는 가입 기준을 내걸고, 170가문의 56조 원을 조용히 굴리고 있다. 일반인은 문도 두드릴 수 없는 세계의 이야기다.[창업 스토리]삼성증권의 출발점은 '삼성'이 아니었다. 1982년, 한국비철분말 회장 배현규라는 인물이 비철금속 사업을 하다가 느닷없이 금융업에 뛰어들었다. 이름은 한일투자금.. 2026. 7. 24.
[투자일기] 증권사 IT 납품업체가 증권사를 차려 업계 1위를 25년째 유지하는 이야기 키움증권을 그냥 '수수료 싼 증권사'로만 알고 있다면, 진짜 재미있는 부분을 놓친 것이다.이 회사의 뿌리는 금융이 아니다. 1986년 김익래 창업주가 세운 소프트웨어 회사 '다우기술'이 출발점이다. 다우기술은 증권사 전산 시스템을 만들어주는 회사였다. 대형 증권사들의 IT 인프라를 구축해주면서 내부에서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이 시스템, 우리가 직접 운영하면 안 되나?' 그렇게 2000년에 키움닷컴증권이 탄생했다.그리고 지금, 키움증권은 다우키움그룹 전체 매출의 98%를 혼자 벌어다 준다. IT 회사가 금융 자회사를 만들었더니, 그 자회사가 그룹 전체를 먹여살리는 구조가 됐다. 지배구조상으로는 '증손자 회사'인데 실질적으로는 그룹의 심장. 이게 키움증권의 진짜 정체다.[창업 스토리]2000년 1월, 닷.. 2026.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