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1 [투자일기] 직원 글 한 줄에 통근버스를 없앤 창업자 — 지분 4%의 은둔자가 만든 10조 회사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의 가장 극단적인 경영 결정 중 하나는 사내게시판 글 한 줄에서 비롯됐다. 2012년 '삼성에서 일하다가 편하게 지내려고 NHN에 왔다'는 직원의 글을 본 순간, 그는 회사 내 모든 편의 시설을 철거하기로 결심했다. 통근버스·사내 동호회 지원·회의실 소파까지 일시에 사라졌다. 삼성생명 부사장 아들로 태어나 네이버를 창업했지만 지분은 4%만 보유하고, 대부분의 직원이 한 번도 본 적 없을 만큼 은둔형 경영을 고수하면서도 매출 10조 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인물의 면모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창업 스토리네이버의 시작은 벤처 붐이 한창이던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SDS에 재직 중이던 이해진은 사내 공모를 통해 '웹글라이더'라는 사내벤처팀을 구성했다. 당시 삼성이 운영하던 PC통.. 2026. 5.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