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1 [투자일기] 탄피 녹인 돈으로 K-컬처 제국을 만들었다 — CJ 종목관찰 퀴즈 하나. 이병철 창업주의 장손이 이끄는 그룹은? 삼성이라고 답하면 반만 맞다. 정답은 CJ다. 삼성도 신세계도 CJ도 결국 이병철이라는 한 사람에서 갈라져 나온 나뭇가지들이다.CJ라는 기업은 생각해보면 희한한 회사다. 아침에 햇반을 뜯고, 점심에 비비고 만두를 먹고, 저녁엔 CGV에서 영화를 보고, 택배는 CJ대한통운으로 받는다. 한국인이 하루에 CJ를 안 만나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다. 그런데 이 회사가 전쟁 직후 탄피 녹여서 번 돈으로 세운 설탕 공장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은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이 회사에는 삼성 집안 형제들의 집요한 견제전과, 한 남자의 무모해 보이는 문화 도박이 동시에 들어 있다.[창업 스토리 — 탄피에서 설탕으로]1953년, 한국전쟁이 막 끝난 직후다. 이병철은 부산 부전동에 .. 2026.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