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1 [투자일기] 9분에 80% 충전 — 파나소닉·CATL이 포기한 전고체를 삼성SDI가 혼자 간다 삼성SDI라는 이름에는 기묘한 비밀이 숨어 있다. 'SDI'는 원래 'Samsung Display Interface'의 줄임말이었지만, 정작 지금은 디스플레이 사업과 전혀 무관한 회사가 됐다. 회사 측이 "고유명사 SDI"라고 홍보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기업이 얼마나 근본적인 변신을 거쳤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창업 스토리1970년, 삼성전자공업이 일본전기(NEC)와 합작해 삼성-NEC를 설립했다. 고 이병철 회장이 "브라운관 TV는 국산화해야 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추진한 강한 의지의 결과물이었다. 당시 국내 전자산업은 중간 부품 조립 수준을 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런 불모지에서 삼성-NEC는 1970년 10월 3억여 원을 투자해 흑백 브라운관 공장 건설에 착수했고, 같은 해 12월 5일 첫 생산에.. 2026. 5.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