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1 [투자일기] '일어나는 아시아' — 자전거 부품 공장에서 100조 매출까지, 기아 80년 기아라는 사명이 '일어나는 아시아'를 뜻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한자로 일어날 기(起), 버금 아(亞)를 조합한 이름이며, 동시에 영어 'Gear(기어)'의 일본식 발음에서 비롯됐다는 설도 있다. 자동차 회사 이름에 기어가 들어있는 셈이다. 1997년 한국 경제를 흔든 기아그룹 부도 사태부터 독일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가 불러온 반전까지, 자전거 부품 공장에서 시작해 2024년 107조 매출을 달성한 기아의 80년 스토리는 한국 산업사의 축소판이다.창업 스토리1944년 12월 11일, 해방 직전 경성부 영등포에서 '경성정공'이라는 작은 공장이 문을 열었다. 창업자 김철호는 1922년 10대의 나이에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20년 넘게 기계 산업 기술을 익힌 인물이었다. 1930년 삼화정공을 .. 2026. 5.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