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자유2 [투자일기] 선배는 파이어족이 됐다, 나는 씨앗에 물을 준다 선배의 전화, 그리고 나의 속도오늘 오전,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선배에게 전화가 왔다."나 파이어족 됐다."전화를 받자마자 터져 나온 첫 마디였다. 아, 이 사람. 역시 변함없다 싶으면서도, 나는 잠시 말을 잃었다.선배를 처음 만난 건 몇십 년 전이다. 늘 테마주를 쫓고, 단타를 즐기고, 주변 사람들이 걱정할 만한 배팅을 거침없이 해왔던 사람. 그 선배가 1년 만에 전화를 걸어왔고, 말레이시아 이민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림이 그려졌다.삼천당제약을 20만 원에 사서 3년을 기다렸고, 120만 원에 팔았다. 6배다. 삼천당제약으로 불린 주식 시드. 거기에 이미 보유하고 있던 세종 아파트2채 까지 전부 정리했다. 그 두 덩어리를 합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했다. 지금 예상되는 금.. 2026. 5. 24. [투자일기] 와이프 비상금 500만원, 코스피 -3%에도 안 판 이유 아내가 500만원을 맡겼다몇 달 전, 아내가 비상금이라며 500만원을 내밀었다. "당신이 주식 한다니까, 좀 불려봐."별말 없이 받았는데, 그 뒤로 이 돈이 이상하게 더 무겁다. 내 돈이 빠지면 그러려니 하는데, 아내 돈이 빠지는 건 다른 문제다. 아이 재우고 빨간 화면 보면서 처음 드는 생각이 이 돈이라는 게, 나도 좀 웃겼다.다행히 지금은 수익 중이다. 그래서 더 팔 수가 없었다.새벽 5시, 퍼즐을 맞췄다거실 불 안 키고 소파에 앉았다. 5시 조금 넘었다.미국 마감부터 확인했다. S&P500 -1%, 나스닥 -1%. 한국만 빠진 게 아니라 같이 무너진 날이었다.이유는 세 가지가 겹쳤다. 첫 번째는 이란이다. 트럼프가 내각 회의에서 협상 가능성을 흘렸다가 바로 뒤집었다. 기대했다가 실망한 시장이 낙폭을.. 2026.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