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주2

[투자일기] 망할 것이라 예상했던 단자회사 — 50년 뒤 시총 33조 하나금융이 됐다 신한은행이 조흥은행을 인수할 때 업계를 뒤흔든 반전은 이미 알려진 이야기다. 진짜 반전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단자회사에서 시작됐다. 1971년 한국투자금융이라는 단자회사의 창립 멤버였던 김승유가 20년 뒤 이를 은행으로 전환시키고, 다시 20년 뒤 국내 4대 금융그룹까지 키워낸 것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실패작'에서 태어난 기업이다. 1991년 한국투자금융이 한국장기신용은행에서 분리되어 하나은행으로 출범한 것이 시작인데, 당시 한국장기신용은행이 한국투자금융을 감당하기 어려워 독립시킨 결과였다. 누구나 망할 것이라 예상했던 작은 금융회사가 50여 년 만에 시총 33조 원대 금융그룹이 됐다.창업 스토리1971년 한국투자금융이 탄생했다. 한국 최초의 순수 민간금융중개기관으로, 자주와 자율의 정신이 이후 성장의.. 2026. 5. 25.
[투자일기] 행정고시 차석 합격 후 임용 취소 — 그래서 KB금융 5조 순이익 신화가 생겼다 KB금융 윤종규 전 회장은 행정고시 필기시험에서 차석으로 합격했다. 그러나 대학 시절 시위 참여 경력을 이유로 임용이 취소됐다. 진실화해위원회는 2008년 이 사건을 '잘못된 처리'로 결론 내렸다. 그가 공직에 입문했다면 KB금융의 5조 원 순이익 신화는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창업 스토리KB금융의 뿌리는 두 개의 국책은행이다. 1963년 설립된 국민은행은 서민금융 전담 기관이었고, 1967년 설립된 주택은행은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한 특수목적 은행이었다. 실질적 전환점은 1995년 민영화였다. 정부 소유에서 민간으로 이전되며 현재 KB금융의 출발점이 형성됐다.성장과 위기KB금융의 운명을 바꾼 것은 1997년 외환위기였다. 국가적 재난이 오히려 성장의 계기가 됐다. 1998년 주택은행은 동남은행을, .. 2026.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