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2 [투자일기] 금융위원장 앞에 반바지로 나타났다 — 카카오뱅크는 처음엔 카카오 은행이 아니었다 2017년 여름,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공식 미팅에 반바지를 입고 나타난 직원들이 있었다. 한국 금융계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지만 카카오뱅크에서는 당연한 풍경이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카카오뱅크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실제로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주도해서 만든 은행이었다는 점이다. 출범 후 3개월 만에 4조 2,000억 원을 모은 전무후무한 기록의 주인공이기도 하다.창업 스토리카카오뱅크의 진짜 아버지는 김범수가 아니다. 설립 당시 주주사는 총 9곳이었고, 금산분리법 때문에 이름만 카카오일 뿐 지분의 58%를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보유하고 있었다. 카카오는 고작 10%였다. 즉 카카오뱅크는 처음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은행이었다. 김범수는 전라남도 담양의 서민층 집안에서 2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모.. 2026. 6. 1. [투자일기] 카카오톡 창업자가 한때 PC방 사장이었다 — 단칸방에서 국민 메신저까지 카카오톡을 쓰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려운 시대다. 대한민국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카카오톡의 창업자 김범수가 한때 PC방 사장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IMF 직후 자금난에 허덕이던 시절 그가 선택한 돌파구가 바로 PC방 창업이었으며, 그 경험이 훗날 한게임의 성공 비결로 이어졌다.창업 스토리김범수는 1966년 전남 담양의 가난한 농촌 가정에서 태어났다. 일곱 식구가 단칸방에서 살아야 할 만큼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가족 중 유일하게 대학에 진학했다.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SDS에 입사해 현 NHN의 이해진 의장과 동기로 일했다. 1994년 PC통신 서비스 '유니텔' 개발에 참여하며 기술 개발부터 기획·설계·유통까지 거의 모든 영역을 담당했다. 그러나 1998년 돌연 사표를.. 2026. 5.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