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롯데쇼핑2

[투자일기] 아들이 아버지를 이사회에서 해임했다 — 롯데 78년 히스토리와 지금 롯데. 한국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이름이다. 그런데 이 이름이 어디서 왔는지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드물다.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그 소설 속 여주인공 이름이 샤를로테(Charlotte)인데, 그 애칭이 바로 '롯데(Lotte)'다. 껌과 호텔과 면세점의 이름이 독일 문학 여주인공에서 왔다는 것. 신격호 창업주가 얼마나 감성적인 청년이었는지를 단 하나의 이름이 증명한다.그리고 또 하나. 롯데의 첫 번째 사업은 껌이 아니었다. 폭격으로 공장이 두 번 날아간 청년이 허물어진 군수공장 잔해에서 끓인 것은 비누였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훨씬 더 드물다.[창업 스토리 — 83원과 폐허, 그리고 껌]1921년 경남 울산. 5남 5녀 맏이로 태어난 신격호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생활을.. 2026. 7. 18.
[투자일기] 백화점 전성기를 만든 회사가 백화점 때문에 망할 뻔했다 — 롯데쇼핑 종목 공부 롯데백화점 본점이 처음 문을 열었을 때의 이름은 '롯데백화점'이 아니었다. 1979년 명동과 소공동 사이에 들어선 그 건물의 첫 이름은 '롯데쇼핑센터'였다. 누가 보아도 백화점인 건물이 9년간 쇼핑센터라는 이름표를 달고 운영된 배경에는 당시 서울 도심 대형 시설 신규 출점을 규제하던 정책이 있었다. 규제가 풀린 1988년이 되어서야 '롯데백화점'이라는 이름이 공식화되었다.'롯데'라는 이름의 기원도 흥미롭다. 일본어도 영어도 아닌,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등장하는 여주인공 '샤롯테(Charlotte)'에서 가져온 이름이다. 껌을 팔던 회사의 이름이 독일 고전 문학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은, 창업주 신격호라는 인물의 결이 단순한 장사꾼과 달랐음을 보여주는 단서다.창업 스토리1921년 경남 울산.. 2026.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