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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2

[투자일기] 탄피 녹인 돈으로 K-컬처 제국을 만들었다 — CJ 종목관찰 퀴즈 하나. 이병철 창업주의 장손이 이끄는 그룹은? 삼성이라고 답하면 반만 맞다. 정답은 CJ다. 삼성도 신세계도 CJ도 결국 이병철이라는 한 사람에서 갈라져 나온 나뭇가지들이다.CJ라는 기업은 생각해보면 희한한 회사다. 아침에 햇반을 뜯고, 점심에 비비고 만두를 먹고, 저녁엔 CGV에서 영화를 보고, 택배는 CJ대한통운으로 받는다. 한국인이 하루에 CJ를 안 만나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다. 그런데 이 회사가 전쟁 직후 탄피 녹여서 번 돈으로 세운 설탕 공장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은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이 회사에는 삼성 집안 형제들의 집요한 견제전과, 한 남자의 무모해 보이는 문화 도박이 동시에 들어 있다.[창업 스토리 — 탄피에서 설탕으로]1953년, 한국전쟁이 막 끝난 직후다. 이병철은 부산 부전동에 .. 2026. 7. 19.
[투자일기] 탄피 팔아 번 돈으로 설탕공장 지었다 — 1953년 전쟁터에서 비비고까지 CJ제일제당 하면 백설표 설탕이나 다시다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 회사가 탄피를 고철로 팔아 번 돈으로 시작됐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국민 브랜드 '백설'이 1964년 사내 공모에서 영업과 여사원 김구혜 씨의 아이디어였다는 점도 흥미롭다. 삼성 창업 때부터 69년간 무노조 정책을 고수하다가 2022년에야 처음 노조가 생긴 기업이기도 하다.창업 스토리이병철 회장은 1953년 부산에서 제일제당공업을 세우며 "생필품을 수입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고 다짐했다. 창업 자금의 출처가 흥미롭다. 1951년 삼성물산이 한국전쟁 때 탄피를 고철로 수출해서 번 돈이었다. 전쟁의 폐허에서 탄피를 팔아 모은 돈으로 설탕공장을 지은 것이다. 5개월간의 시행착오 끝에 1953년 11월 5일 우리나라 최초의 설탕 6,3.. 2026.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