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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코스피200 PER이 10년 내 하위 1%다. 그리고 옵티머스 5,000대가 발주됐다 밸류에이션 숫자가 극단까지 왔다.코스피200 PER 6.2배. 10년 내 하위 1% 수준이다. HW·반도체 업종은 50% 이상 저평가로 판단됐다. 일주일 전 확인한 선행 PER 5.63배에 이어, 지수가 7,000 문앞까지 올라온 지금도 배수는 역사적 바닥권이다. 이익 추정치가 주가보다 빠르게 올라가는 구조가 계속되고 있다는 뜻이다.버블위험지수(BRI)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0.52로 급락하며 2025년 10월 이후의 버블 영역에서 리셋 국면으로 전환됐다. 7월의 폭락이 만든 역설이다. 지수는 두 달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는데, 과열의 흔적은 청산됐고 배수는 바닥이 됐다. 같은 7,000이라도 작년의 7,000과 체질이 다르다는 게 숫자로 확인된 셈이다.원화 강세와 외국인의 관계도 재확인됐다. 역사적으로.. 2026. 9. 9.
[투자일기] 오늘이 9월 8일이다. 시한의 날에 코스피는 6,995에서 출발한다 두 달간 이 브리핑이 추적해온 날짜가 오늘이다.9월 8일. 이란 2차 제재의 기존 거래 정리 시한이자 캐나다 보복관세 발효일이다. 그리고 그 시한의 전날, 협상 테이블이 다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이 중재자를 통해 새로운 협상안을 주고받았다. 호르무즈 긴장 완화 시도다. 시한 직전의 협상안 교환은 전형적인 막판 타결 수순이거나, 아니면 결렬의 명분 쌓기다. 오늘과 이번 주가 그 답을 준다.UAE는 기다리지 않기로 했다. 호르무즈 대체 무역로를 모색하며 항만과 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섰다. 이란 미사일 두 발의 학습 효과다. 베센트의 지하 파이프라인 구상과 같은 방향이다. 협상이 타결되든 안 되든, 걸프 국가들은 호르무즈 의존도를 구조적으로 낮추는 길로 이미 들어섰다. 이란의 지정학 레버리지가 시간이 갈수록 .. 2026. 9. 8.
[투자일기] 세계 최초 Vera Rubin 랙이 인도됐다. 그리고 글로벌 주도국은 한국이라는 말이 나왔다 차세대 AI 인프라의 상용화가 시작됐다.마이클 델이 세계 최초의 엔비디아 Vera Rubin NVL72 랙을 코어위브에 인도했다. 8월 초 생산 출하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이다. 엔비디아 역사상 가장 빠른 양산이라던 전망이 실물 인도로 확인됐다. 루빈 세대가 돌기 시작하면 HBM4 수요가 본격적으로 당겨진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선적 지연이 4분기 폭발로 바뀌는 트리거이기도 하다.S&P 리밸런싱도 방향을 말해준다. 델·팔로알토·아리스타가 S&P100에 편입되고 나이키·허니웰이 빠진다. 소비재와 전통 산업재가 밀려나고 AI 하드웨어·인프라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지수 구성 자체가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이다. 패시브 자금이 기계적으로 AI 인프라를 더 담게 되는 구조 변화다.그리고 눈에 띄는 코멘트가 .. 2026. 9. 5.
[투자일기] 브로드컴 AI 매출이 221% 늘었다. 그런데 코스피는 왜 270포인트 빠졌나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 심판이 나왔다.브로드컴 3분기 매출 295.9억 달러, 전년 대비 +85.5%. AI 반도체 매출은 167억 달러로 +221%다. 4분기 AI 매출 가이던스는 217억 달러. 반도체 부문 전체가 +127.4% 성장했다. 커스텀 AI 가속기와 네트워킹 수요가 매우 견조하다는 코멘트가 붙었다.이 실적의 의미는 엔비디아와의 조합에서 나온다. 엔비디아는 범용 GPU, 브로드컴은 빅테크 커스텀 칩이다. 구글 TPU, 메타 Iris 같은 자체 칩 흐름의 수혜자가 브로드컴이다. 둘 다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는 건 GPU와 커스텀 칩이 서로를 잠식하는 게 아니라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다는 증거다. 그리고 어느 쪽 칩이 이기든 메모리는 양쪽 모두에 들어간다.스노우플레이크도 터졌다. 시간외 +20%... 2026. 9. 3.
[투자일기] 미국이 호르무즈를 다시 때렸다. 유가 90달러에서 코스피 PER 5.63배를 본다 9월의 첫 뉴스가 미사일이었다.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목표물을 대규모 타격했다. 이란은 "증폭된 힘"으로 보복을 예고했다. UAE의 무역 중단으로 이란 고립이 깊어진 직후, 미국이 군사 카드를 다시 꺼냈다. 9월 8일 제재 시한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다. 협상 마감을 앞두고 압박의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리는 수순으로 읽힌다.미국의 전략 이름이 눈에 띈다. "잔디 깎기"다. 이란의 레이더와 미사일이 재건될 때마다 제한적으로 타격해 유조선과 미 해군 함선의 피격 위험을 낮추는 방식이다. 전면전이 아니라 관리된 소모전. 확전을 피하면서 이란의 위협 능력만 주기적으로 깎아내겠다는 것이다.시장의 대가는 유가다. WTI 90.56달러. 브렌트 95.07달러. 유가가 다시 90달러 선을 넘었다. 8월 내내 안정.. 2026. 9. 2.
[투자일기] 워시가 매파로 가자 베센트가 막아섰다. 연준과 재무부가 갈라졌다 잭슨홀의 매파 발언에 반격이 나왔다.베센트 재무장관이 "Core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면 Fed가 반드시 금리를 올릴 필요는 없다"고 했다. 사흘 전 워시 의장이 "물가 2% 확신이 없으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고 한 그 발언을 정면으로 받아친 것이다.연준 의장은 인상 쪽 언어를 쓰고, 재무장관은 인상 불필요를 말한다. 통화정책의 두 축이 공개적으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이례적 장면이다. 워시가 트럼프와 루틴 연락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던 걸 떠올리면 더 흥미롭다. 행정부 안에서도 물가 매파와 성장 우선파가 갈라져 있다는 뜻이다.논거의 차이를 보면 구도가 명확해진다. 워시는 PCE 3.7%라는 헤드라인을 봤다. 베센트는 Core를 봤다. Core CPI는 2.5%로 2월 이후 최저다. 에너지발 헤드라인과 기조.. 2026.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