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95 [투자일기] HBM이 내년 121% 오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채권 변동성은 사이클 최고치다 메모리 가격 전망이 다시 한 단계 뛰었다.트렌드포스가 2027년 HBM 평균판매가격을 올해 대비 121% 상승으로 전망했다. 한 달 전 "50% 인상" 전망을 두 배 이상 넘어서는 숫자다. 그리고 더 중요한 문장 — 2027년 HBM 비트 출하량이 50~60% 늘어도 수요 증가를 따라잡기 어렵다. 물량을 절반 넘게 더 찍어도 부족하다는 뜻이다. 가격 121%는 그 부족의 값이다.디테일도 이례적이다. 8단 제품이 12단보다 GB당 10~20% 비싸게 책정될 전망이다. 통상 고단 제품이 프리미엄을 받는데 거꾸로다. 8단 캐파가 더 귀해졌다는 의미다. 급한 쪽이 웃돈을 내는 시장. 공급자가 제품 믹스까지 결정하는 국면이다. 최태원의 기근 발언, 삼성의 2028년 부족 전망, 마이크론 전 임원의 2028년 공급.. 2026. 9. 30. [투자일기] 이란 합의 보도가 나왔다. 그런데 금리가 5.24%로 뛰었다. 적이 바뀌었다 연휴 사이, 전쟁의 끝이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직 공식 확인은 없다.이란이 미국 제재 완화를 대가로 우라늄 농축 중단에 합의했다는 미확인 보도다. 다만 양국 정부의 공식 발표는 없다. 구체 조건도 공개되지 않았다. 확정이 아니라 기대 단계다. 지난주 트럼프가 예고한 "선거 직후 합의"의 사전 정지작업일 수도, 속보 계정발 과장일 수도 있다.시장은 기대를 먼저 반영했다. WTI 92.85달러, 브렌트 98.12달러. 100달러 위에서 내려왔다. 금은 4,157달러. 신고가 4,715달러에서 550달러가 빠졌다. 지정학 프리미엄이 청산되고 있다. 다만 이것이 미확인 보도 위에 선 가격이라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공식 부인이 나오면 그만큼 되돌림이 온다.각본대로라면 여기서 금리가 내려야 한다. 유가 하락.. 2026. 9. 29. [투자일기] 트럼프가 말했다. "전쟁이 끝나면 유가는 폭락한다" 두 달 반짜리 전쟁의 출구가 보이기 시작했다.트럼프가 이란과 핵 협상 중이며 미 선거 직후 합의가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덧붙였다. "전쟁이 끝나면 유가는 폭락할 것이다." 6월 개전 이후 유가를 100달러 위로 밀어올리고, CPI를 자극하고, 연준의 금리 인상까지 부른 그 전쟁이다. 협상 타결 시점이 11월 선거 직후로 특정된 건 처음이다.같은 날 나온 베네수엘라 발언이 이 그림을 완성한다. "미국과 베네수엘라를 합치면 세계 석유의 60%를 보유한다." 사상 최대 규모 원유 협력 거래 가능성이다. 이란 협상으로 공급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베네수엘라로 공급 자체를 늘린다. 셰브론의 오리노코 유전 확보가 이미 진행 중이었다. 유가와의 전쟁에서 트럼프가 꺼낸 카드는 결국 공급이다.이 시나리오가 작동하면.. 2026. 9. 23. [투자일기] 드러켄밀러가 한국에 왔다. 외국인은 삼성을 사고 하이닉스를 팔았다 수급의 결이 바뀌었다.외국인이 삼성전자를 1.1조원 순매수하고 SK하이닉스를 6,700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반도체 안에서 자금이 자리를 옮긴 것이다. 이탈이 아니라 로테이션이다. 이 구분이 중요하다. 한국 반도체를 파는 게 아니라, 한국 반도체 안에서 순서를 다시 짜고 있다.이유는 두 겹이다. 첫째, 삼성전자 특별배당 기준일이 임박했다. 배당을 받으려는 매수가 몰리는 시기다. 둘째, HBM 점유율 역전 전망이다. 삼성 3분기 1위(42~44%) 전망이 컨센서스가 되면서, 그동안 하이닉스에 쏠렸던 프리미엄이 재배분되고 있다. 하이닉스 쪽에는 솔리다임의 미국 동부 낸드 공장 검토에 따른 CAPEX 부담 우려도 얹혔다. 다만 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진도가 60%에 도달해 있다. 외국인 매도를 회사가 받아내는 .. 2026. 9. 22. [투자일기] 공급은 2028년에야 온다는 경고가 나왔다. 머스크는 GDP가 2배 성장한다고 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의 시간표가 세 번째로 확인됐다.마이크론 전 임원이 경고했다. 의미 있는 신규 메모리 공급은 2028년에야 시작된다. 최태원이 말한 2027년 기근, 삼성이 말한 2028년까지의 공급 부족에 이어, 이번엔 미국 메모리 진영에서 같은 시간표가 나왔다. 한국의 두 회사가 영업 멘트를 한 게 아니라는 제3자 확인이다.팹은 짓는 데 2~3년, 램프업에 또 1년이 걸린다. 지금 착공하는 용인·청주·미국 팹들의 물량이 시장에 도달하는 시점이 2028년이다. 그 사이의 수요는 기존 캐파가 감당해야 한다. 그런데 그 수요가 어떤 수요인가. 마이크론 스스로 밝혔다. 맞춤형 메모리 설계 수요가 늘어 고객사와 다년간 로드맵으로 협력 중이다. AI 모델의 성능 자체가 메모리 용량·대역폭에 의존하는 구조가 되면.. 2026. 9. 19. [투자일기] 시진핑이 백악관 만찬에 온다. 알트만과 젠슨 황이 동석한다 관문 통과가 숫자로 확인됐다.FOMC 이후 첫 국내 장에서 코스피가 6,876으로 마감했다. 하루 204포인트 급등이다. 미국은 이틀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S&P500 7,721. 나스닥 26,680. VIX 14.94로 공포는 15 아래로 내려왔다.체인이 정확히 작동하고 있다. 10년물 4.808%. 인상 발표 후 이틀째 하락이다. 유가는 WTI 96.62달러, 브렌트 101.20달러로 계속 내려오고 있다. 원달러 1,344원. FOMC 전야에 1,362원까지 흔들렸던 원화가 이틀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매파 인상 → 인플레 기대 하락 → 장기금리 하락 → 위험자산 랠리. 연준이 올린 것이 시장을 풀어준 역설이 이틀째 이어지는 중이다.그리고 다음 주, 게임의 판 자체가 바뀔 수 있는 장면이 예고됐다.. 2026. 9. 18. 이전 1 2 3 4 5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