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기1 [투자일기] 세계가 뒤흔들리는 밤, 나는 어디에 서야 하나 — 호르무즈·테라팹·메모리 대란 세계가 뒤흔들리는 밤, 나는 어디에 서야 하나아이가 겨우 잠든 걸 확인하고 조용히 방문을 닫았다. 오늘따라 재우는 데 한 시간 반이 걸렸다. 딸내미가 "아빠 같이 자자"를 열 번쯤 외친 뒤 기절하듯 스르르 눈이 감겼다.그 옆에 누워 핸드폰을 꺼내드는 순간, 세상이 얼마나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지가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왔다.오늘은 솔직히 좀 압도됐다.호르무즈, 그리고 세상이 바뀌는 소리뉴스 첫 줄부터 심상치 않았다. 두바이 현물 원유가 배럴당 150달러를 넘었다는 소식. 이게 얼마나 이상한 숫자냐 하면, 같은 원유인데 걸프 현물은 150달러, 한 달 뒤 대서양 선물(브렌트)은 114달러다. 30달러 넘게 차이가 난다는 건 지금 당장 걸프에서 기름이 물리적으로 사라지고 있다는 뜻이다.호르무즈 해협 봉쇄. 하루.. 2026.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