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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투자129

[투자일기] 직원 110명 간척지에서 시작해 15년 만에 세계 1위 — 삼성바이오로직스 성장 스토리 허허벌판의 간척지 송도에서 직원 110여 명으로 시작한 회사가 있다. 2011년 설립 당시 '무모한 도전 아니냐'는 평가도 나왔다. 그런데 지금 이 회사는 129년 역사의 스위스 론자와 동급 생산능력을 자랑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얘기다. 15년 만에 세계 1위 CDMO 기업 반열에 오른 기적 같은 성장 스토리를 가진 회사다.창업 스토리2011년 4월, 삼성그룹이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바이오를 선택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탄생했다. 설립 초기 110여 명에 불과했던 직원들이 지금은 5000명 규모로 성장했다.이들에겐 독특한 무기가 있었다. 반도체와 바이오 공정이 유사하다는 점을 착안해 업계 최초로 병렬공법을 적용한 것이다. 설계, 조달,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이 공법으로 건설 기간을 40% 단.. 2026. 5. 1.
[투자일기] "이제 그만 접읍시다" — 구본무가 포기하지 않은 30년이 만든 LG에너지솔루션 2001년, LG 임원회의실은 살벌한 분위기였다. 배터리 사업에 10년 가까이 투자했는데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다. CEO들은 하나같이 말했다. "이제 그만 접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때 구본무 회장이 입을 열었다. "포기하지 말고 길게 보고, 투자와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꼭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다시 시작합시다." 지금 생각해보면 신의 한 수였다. 그때 포기했다면 지금의 LG에너지솔루션은 없었을 테니까.창업 스토리 1992년, 구본무 회장(당시 부회장)이 영국 출장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영국 원자력연구소(AEA)에서 본 2차전지 샘플 하나가 그의 눈을 사로잡았다. '반복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라는 개념 자체가 신선한 충격이었다. 샘플을 들고 한국에 돌아온 구본무 회장은 .. 2026. 4. 30.
[투자일기] 담뱃값보다 싼 135원에서 100만원까지 — 하락닉스가 백만닉스 된 진짜 이야기 SK하이닉스가 한때 담뱃값보다 쌌던 135원 동전주였다는 사실, 충북 도민들이 총궐기해서 하이닉스를 구한 진짜 이야기, 135원에서 100만원까지, 하락닉스가 백만닉스 된 사연.2003년 3월, SK하이닉스 주가가 135원까지 떨어졌다. 당시 담뱃값이 1,500원이었으니 담배 한 갑보다 10배나 싼 가격이었다. '하락닉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16년간 평균 기울기가 마이너스였던 회사다. 그런데 지금은 어떨까? 주가 100만원을 넘어서며 '백만닉스'로 불린다. 이 극적인 반전 뒤에는 의외의 구원자들이 있었다. 바로 충북 도민들이다.창업 스토리 SK하이닉스의 뿌리는 뜻밖에도 1949년 설립된 '국도건설'이다. 건설회사가 어떻게 반도체 회사가 됐을까? 1983년 현대전자산업이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면서 국도.. 2026. 4. 29.
[투자일기] 호르무즈 개방 + 2차 협상 오늘 — 시장이 7주간 기다리던 날이 왔다 2026년 4월 20일 월요일 "WTI $84 · 호르무즈 개방 · 2차 협상 오늘 파키스탄 — 시장이 기다리던 날이 왔다"② 미국 4대지수 (4/17 금요일 마감)지수종가등락DOW~49,330+1.79% (+869pt)NASDAQ24,468+1.52% 🔺 13일 연속 상승S&P5007,126+1.21% 🔺 3연속 최고치Russell 2000—+2.17%VIX17.41전쟁 이후 최저S&P500이 금요일 7,126으로 3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NASDAQ은 13일 연속 상승으로 1992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에너지주는 WTI -14% 급락에 폭락했고, 항공·크루즈는 폭등했다. Royal Caribbean +9.7%, United Airlines +9%. CNBC③ 본문 — 아시아(4/17 마감.. 2026. 4. 20.
[투자일기] 3.30(월) 미국마감 — 5주 연속 하락, 이제 바닥을 논해야 할 때인가 금요일 밤, 장이 끝나고 숫자를 확인했다.DOW -1.73%, NASDAQ -2.15%, S&P500 -1.67%, RUSSELL 2000 -1.77%.4대 지수가 전부 내려갔다. 한 지수만 빠진 게 아니었다는 게 포인트다. 어느 한 섹터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 전체가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는 뜻이다.토요일 새벽, 소파에 앉아서 커피 한 잔 들고 뉴스를 훑으면서 천천히 실감이 들었다. S&P500 기준으로 5주 연속 하락이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최장 하락 구간. 고점 6,993에서 지금 6,368까지, 고점 대비 -8.9%다.시장이 쓴 악보이번 하락은 악재가 하나씩 쌓였다기보다, 여러 개가 동시에 울렸다.트럼프가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 유예를 4월 6일까지 연장했지만, 시장은 이미 그.. 2026. 3. 30.
[투자일기] 와이프 비상금 500만원, 코스피 -3%에도 안 판 이유 아내가 500만원을 맡겼다몇 달 전, 아내가 비상금이라며 500만원을 내밀었다. "당신이 주식 한다니까, 좀 불려봐."별말 없이 받았는데, 그 뒤로 이 돈이 이상하게 더 무겁다. 내 돈이 빠지면 그러려니 하는데, 아내 돈이 빠지는 건 다른 문제다. 아이 재우고 빨간 화면 보면서 처음 드는 생각이 이 돈이라는 게, 나도 좀 웃겼다.다행히 지금은 수익 중이다. 그래서 더 팔 수가 없었다.새벽 5시, 퍼즐을 맞췄다거실 불 안 키고 소파에 앉았다. 5시 조금 넘었다.미국 마감부터 확인했다. S&P500 -1%, 나스닥 -1%. 한국만 빠진 게 아니라 같이 무너진 날이었다.이유는 세 가지가 겹쳤다. 첫 번째는 이란이다. 트럼프가 내각 회의에서 협상 가능성을 흘렸다가 바로 뒤집었다. 기대했다가 실망한 시장이 낙폭을.. 2026.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