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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25

[투자일기] 덩샤오핑이 "박태준을 수입하겠다"고 했다 — 포스코 창업자의 진짜 이야기 1978년 중국의 덩샤오핑이 일본 제철소를 시찰한 뒤 "중국에 이런 제철소를 지어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일본 회장은 "불가능하다"고 답했고, 그 이유를 묻자 "중국에는 박태준이 없지 않으냐"는 말이 돌아왔다. 덩샤오핑은 "그렇다면 박태준을 수입하면 되겠군요"라고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그 박태준은 포스코 창업자임에도 포스코 주식을 단 한 주도 받지 않았으며, 말년 병원비를 자녀들이 대신 낼 만큼 재산을 남기지 않은 인물이었다.창업 스토리박태준(1927~2011)은 부산 기장군의 작은 어촌에서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운명적 만남은 군 시절부터 시작됐다. 1948년 남조선경비사관학교에 입교했을 때 제1중대장이 박정희 대위였다. 수학 실력이 남다른 박태준이 그의 눈에 띄었고, 이때부터 두 사람의 .. 2026. 5. 9.
[투자일기] 개인 10조 쇼핑 — 외국인 12조 쏟아냈는데 코스피 5일 연속 사상 최고치 7,498 2026년 5월 9일 토요일 "개인 10조 쇼핑 — 외국인 12조 쏟아냈는데 코스피 5일 연속 사상 최고치 7,498"② 미국 4대지수 (5/8 금요일 마감 · 확정)지수종가등락DOW~49,700보합NASDAQ~26,220+1.6% 🔺사상 최고치S&P500~7,396+0.8% 🔺사상 최고치Russell 2000—+0.5%VIX~17↓ 안정5/8(금) 4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115,000으로 발표됐다. 시장 예상(+55,000)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S&P500과 NASDAQ이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6주 연속 주간 상승으로 마감했다. NASDAQ은 이번 주 +4%, S&P500은 +2%로 마감했다. Edaily이번 주 미국 주간 수익률:지수주간 등락NASDAQ+4.0%S&P500+2.0.. 2026. 5. 9.
[투자일기] 카카오톡 창업자가 한때 PC방 사장이었다 — 단칸방에서 국민 메신저까지 카카오톡을 쓰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려운 시대다. 대한민국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카카오톡의 창업자 김범수가 한때 PC방 사장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IMF 직후 자금난에 허덕이던 시절 그가 선택한 돌파구가 바로 PC방 창업이었으며, 그 경험이 훗날 한게임의 성공 비결로 이어졌다.창업 스토리김범수는 1966년 전남 담양의 가난한 농촌 가정에서 태어났다. 일곱 식구가 단칸방에서 살아야 할 만큼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가족 중 유일하게 대학에 진학했다.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SDS에 입사해 현 NHN의 이해진 의장과 동기로 일했다. 1994년 PC통신 서비스 '유니텔' 개발에 참여하며 기술 개발부터 기획·설계·유통까지 거의 모든 영역을 담당했다. 그러나 1998년 돌연 사표를.. 2026. 5. 8.
[투자일기] 직원 글 한 줄에 통근버스를 없앤 창업자 — 지분 4%의 은둔자가 만든 10조 회사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의 가장 극단적인 경영 결정 중 하나는 사내게시판 글 한 줄에서 비롯됐다. 2012년 '삼성에서 일하다가 편하게 지내려고 NHN에 왔다'는 직원의 글을 본 순간, 그는 회사 내 모든 편의 시설을 철거하기로 결심했다. 통근버스·사내 동호회 지원·회의실 소파까지 일시에 사라졌다. 삼성생명 부사장 아들로 태어나 네이버를 창업했지만 지분은 4%만 보유하고, 대부분의 직원이 한 번도 본 적 없을 만큼 은둔형 경영을 고수하면서도 매출 10조 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인물의 면모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창업 스토리네이버의 시작은 벤처 붐이 한창이던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SDS에 재직 중이던 이해진은 사내 공모를 통해 '웹글라이더'라는 사내벤처팀을 구성했다. 당시 삼성이 운영하던 PC통.. 2026. 5. 7.
[투자일기] 신체포기각서 쓰고 사채 빌렸던 창업자 — 셀트리온이 시총 39조가 된 이야기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1999년 창업 초기 명동 사채시장에서 신체포기각서를 쓰고 자금을 빌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살까지 생각할 만큼 막막했던 시절, 미국에서 던킨도너츠 하나로 며칠을 버텼고, 같은 종이컵에 커피를 리필만 받아 마시다 종업원이 불쌍히 여겨 새 컵을 건넸다는 일화는 현재 코스피 시총 8위 기업의 과거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극적이다. 더 놀라운 것은 바이오 회사를 창업하면서 창업 멤버 중 생물학 전공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이다. '바이오가 유망할 것 같다'는 직감 하나로 시작해 1년간 40여 개국을 돌며 해외 바이오 전문가들을 만나 공부했다.창업 스토리서정진은 1957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 낮에는 공부하고 밤에는 .. 2026. 5. 6.
[투자일기] '일어나는 아시아' — 자전거 부품 공장에서 100조 매출까지, 기아 80년 기아라는 사명이 '일어나는 아시아'를 뜻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한자로 일어날 기(起), 버금 아(亞)를 조합한 이름이며, 동시에 영어 'Gear(기어)'의 일본식 발음에서 비롯됐다는 설도 있다. 자동차 회사 이름에 기어가 들어있는 셈이다. 1997년 한국 경제를 흔든 기아그룹 부도 사태부터 독일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가 불러온 반전까지, 자전거 부품 공장에서 시작해 2024년 107조 매출을 달성한 기아의 80년 스토리는 한국 산업사의 축소판이다.창업 스토리1944년 12월 11일, 해방 직전 경성부 영등포에서 '경성정공'이라는 작은 공장이 문을 열었다. 창업자 김철호는 1922년 10대의 나이에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20년 넘게 기계 산업 기술을 익힌 인물이었다. 1930년 삼화정공을 .. 2026.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