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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25

[투자일기] 거북선 그림으로 조선소 자금을 빌렸다 — 정주영과 현대차의 진짜 이야기 현대자동차 하면 아이오닉이나 투싼 같은 최신 모델이 먼저 떠오르지만, 이 회사의 진짜 매력은 창업주 정주영의 비상식적인 에피소드들이다. 영국 은행가에게 500원짜리 지폐의 거북선 그림을 꺼내 들며 "우리는 영국보다 300년 앞서 철갑선을 만들었소"라고 설득해 조선소 건설 자금을 확보했다는 일화는 그 자체로 한국 경영사의 한 장면이다. 언론이 "정주영은 하루 4시간만 잔다"고 보도하자, 본인이 직접 "나는 기운이 매우 센 사람인데도 8시간 안 자면 일을 못한다. 앞으로 잠 적게 자고 일한다는 사람이 있으면 병자 아니면 사기꾼"이라고 반박했다는 일화도 마찬가지다.창업 스토리정주영은 1915년 강원도 통천군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진학이 여의치 않아 19세에 경성으로 올라온 그는 복흥상회라는 쌀가.. 2026. 5. 4.
[투자일기] NASDAQ 사상 처음 25,000 돌파 + Apple +3% — 코스피 오늘 재개장, 유가 $105가 변수다 2026년 5월 4일 월요일 "NASDAQ 25,000 첫 돌파 + Apple +3% — 코스피 오늘 재개장, 유가 $105가 변수다"② 미국 4대지수 (5/1 금요일 마감 · 확정)지수종가등락DOW49,499.27-0.31% (-152pt)NASDAQ25,114.44+0.89% 🔺사상 최고치·25,000 첫 돌파S&P5007,230.12+0.29% 🔺사상 최고치Russell 20002,812.82+0.46%VIX~18↓ 안정NASDAQ이 사상 처음으로 25,000선을 돌파하며 25,114.44로 마감했다. S&P500도 7,230.1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Apple이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와 긍정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3% 급등한 게 결정적이었다. Dailian4월 월간 수익률 최종 확정:.. 2026. 5. 4.
[투자일기] 직원 110명 간척지에서 시작해 15년 만에 세계 1위 — 삼성바이오로직스 성장 스토리 허허벌판의 간척지 송도에서 직원 110여 명으로 시작한 회사가 있다. 2011년 설립 당시 '무모한 도전 아니냐'는 평가도 나왔다. 그런데 지금 이 회사는 129년 역사의 스위스 론자와 동급 생산능력을 자랑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얘기다. 15년 만에 세계 1위 CDMO 기업 반열에 오른 기적 같은 성장 스토리를 가진 회사다.창업 스토리2011년 4월, 삼성그룹이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바이오를 선택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탄생했다. 설립 초기 110여 명에 불과했던 직원들이 지금은 5000명 규모로 성장했다.이들에겐 독특한 무기가 있었다. 반도체와 바이오 공정이 유사하다는 점을 착안해 업계 최초로 병렬공법을 적용한 것이다. 설계, 조달,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이 공법으로 건설 기간을 40% 단.. 2026. 5. 1.
[투자일기] "이제 그만 접읍시다" — 구본무가 포기하지 않은 30년이 만든 LG에너지솔루션 2001년, LG 임원회의실은 살벌한 분위기였다. 배터리 사업에 10년 가까이 투자했는데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다. CEO들은 하나같이 말했다. "이제 그만 접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때 구본무 회장이 입을 열었다. "포기하지 말고 길게 보고, 투자와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꼭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다시 시작합시다." 지금 생각해보면 신의 한 수였다. 그때 포기했다면 지금의 LG에너지솔루션은 없었을 테니까.창업 스토리 1992년, 구본무 회장(당시 부회장)이 영국 출장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영국 원자력연구소(AEA)에서 본 2차전지 샘플 하나가 그의 눈을 사로잡았다. '반복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라는 개념 자체가 신선한 충격이었다. 샘플을 들고 한국에 돌아온 구본무 회장은 .. 2026. 4. 30.
[투자일기] 담뱃값보다 싼 135원에서 100만원까지 — 하락닉스가 백만닉스 된 진짜 이야기 SK하이닉스가 한때 담뱃값보다 쌌던 135원 동전주였다는 사실, 충북 도민들이 총궐기해서 하이닉스를 구한 진짜 이야기, 135원에서 100만원까지, 하락닉스가 백만닉스 된 사연.2003년 3월, SK하이닉스 주가가 135원까지 떨어졌다. 당시 담뱃값이 1,500원이었으니 담배 한 갑보다 10배나 싼 가격이었다. '하락닉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16년간 평균 기울기가 마이너스였던 회사다. 그런데 지금은 어떨까? 주가 100만원을 넘어서며 '백만닉스'로 불린다. 이 극적인 반전 뒤에는 의외의 구원자들이 있었다. 바로 충북 도민들이다.창업 스토리 SK하이닉스의 뿌리는 뜻밖에도 1949년 설립된 '국도건설'이다. 건설회사가 어떻게 반도체 회사가 됐을까? 1983년 현대전자산업이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면서 국도.. 2026. 4. 29.
[투자일기] 청과물 도소매에서 시총 1,000조까지 — 삼성전자가 걸어온 길 삼성전자 하면 반도체 대기업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청과물·건어물 도소매로 시작했다. 더 놀라운 건 창업자 이병철이 20대 후반에 이미 200만 평 대지주였다가 전재산을 날렸다는 사실이다. 부농 아들로 태어나 와세다대학까지 다니던 그가 어떻게 한량 생활을 하다가 결국 재계 최상위권 대기업을 만들어냈을까?창업 스토리 이병철은 1910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에서 공부하다 각기병으로 중도 포기한 후, 조선식산은행에서 담보 대출을 받아 무모한 차입 경영에 나섰다. 놀랍게도 20대 후반에 200만 평의 대지주가 되었다. 하지만 1937년 중일전쟁이 터지면서 모든 게 무너졌다. 토지 담보 대출이 중단되자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땅을 팔아넘겨야 했고, 협동정미소와 운송회사까지 처분해 겨우 빚을 청산했다.. 2026.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