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투자80 [투자일기] '겜알못'이 만든 게임이 개발비 700배 수익을 냈다 — 크래프톤 종목 공부 2조 원대 주식부자가 된 게임업계 거물이 스스로를 '겜알못'이라고 부른다.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의 이야기다. 창업 동기는 게임에 대한 열정이 아니라 냉철한 비즈니스 판단이었다. "게임과는 관련이 없는 사람이지만 게임 사업이 굉장히 글로벌한 비즈니스이기에 시작했다"는 것이 본인의 말이다. 더 놀라운 것은 크래프톤이 한때 카카오의 자회사가 될 뻔했다는 사실이다. 2016년 말 카카오 이사회가 블루홀(크래프톤 전신) 인수를 거절했고, 만약 승인됐다면 배틀그라운드는 카카오게임이 됐을지도 모른다.창업 스토리2007년 3월 26일, 장병규가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2를 성공시킨 박용현 팀과 함께 블루홀스튜디오를 창업했다. 장병규는 이미 네오위즈 창업과 검색엔진 '첫눈' 매각으로 1,000억 원대 자산을 형성한 청년 자.. 2026. 5. 29. [투자일기] 흑자 13조인데 부채도 206조 — 하루 이자 119억을 내는 한국전력 종목 공부 한국전력만큼 극적인 역설을 품은 기업도 드물다. 1887년 조선 경복궁 건청궁에 아시아 최초로 전등이 켜졌다. 에디슨이 백열전구를 발명한 지 불과 8년 만에, 중국과 일본보다 2년 빠른 동양 최초의 전기 도입이었다. 2025년 창사 이래 최대 흑자 13조 원을 기록했지만, 부채는 206조 원으로 역대 최대가 됐다. 하루 이자만 119억 원을 내는 이 거대한 역설의 뿌리를 살펴본다.창업 스토리모든 것이 1883년 보빙사로부터 시작됐다. 민영익을 전권대사로 한 11명의 사절단이 미국 체스터 아서 대통령을 만나고 에디슨 전등회사를 견학했다. 에디슨이 전등을 발명한 지 4년 만의 일이었다. 고종황제는 사절단 보고를 받고 전등 설치를 허가했다. 3개월 후 에디슨 사에 공식 발주하며 아시아 진출을 노리던 에디슨과 .. 2026. 5. 28. [투자일기] 전 세계 상표도둑이 역공하자 이름을 바꿨다 — GoldStar에서 LG가 된 이야기 1990년대 LG전자(당시 금성사)가 해외 진출을 시도하자 전 세계 '상표도둑'들이 역공을 가했다. 각국 사업가들이 GoldStar와 유사한 이름으로 유령회사를 등록해 상표권 사용료를 요구했고, 중국에서는 金星 대신 발음이 비슷한 '高士達(가오스다)'까지 등록됐다. 미국에서는 'GoldStar'가 전사한 군인을 뜻하는 말이어서 Lucky Gold Star가 '잘 죽었다'는 조롱처럼 들릴 수 있었다. 결국 LG는 새 이름을 만들어 전 세계에 등록하는 강수를 뒀다.창업 스토리LG전자의 뿌리는 1958년 구인회가 설립한 '금성사'다. 1907년 경남 진주 출생인 구인회는 이미 '럭키크림'으로 성공을 거둔 락희화학의 사장이었다. 모든 사람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의미로 'Lucky'를 음차해 회사 이름을 '락희'로.. 2026. 5. 27. [투자일기] 아무도 원하지 않는 유조선 3척이 시작이었다 — 오일쇼크 위기가 HMM을 만들었다 1976년 제1차 오일쇼크로 유조선 운송량이 급감했을 때,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유조선 3척을 발주처가 인수하길 거부했다. 정주영 회장이 내린 결단은 남겨진 3척으로 새로운 해운회사를 만드는 것이었다. 아무도 원하지 않는 배 3척이 오늘날 시총 18조 원 HMM의 시작이었다. 1998년 HMM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금강산 관광선 운행을 시작한 주역이기도 했다.창업 스토리1976년 3월, 현대중공업이 출자해 아세아상선으로 설립된 회사가 HMM의 전신이다. 오일쇼크로 유가가 폭등하며 발주처들이 완성된 선박 인수를 거부하자 정주영 회장은 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 남겨진 초대형 유조선 3척으로 해운회사를 창업한 것이다. 1983년 현대상선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신한해운을 비롯한 여러 해운사를 인수·합병하.. 2026. 5. 26. [투자일기] 60일 휴전 + 호르무즈 30일 내 개방 — 오늘 코스피 재개장, 8,000이 눈앞이다 2026년 5월 26일 화요일 "60일 휴전 + 호르무즈 30일 내 개방 — 오늘 코스피 재개장, 8,000이 눈앞이다" 작성: 2026.05.26 오전 06:03 ※ 5/25(월) 미국·한국 휴장. 오늘 양국 동시 재개장.② 미국 4대지수 (5/22 금요일 마감 · 확정 — 최근 거래일)지수확정 종가등락DOW50,579.70+0.58% 🔺신고가NASDAQ26,343.97+0.19%S&P5007,473.47+0.40% 🔺8주 연속 주간 상승Russell 20002,869.23강세VIX16.70↓ 전쟁 이후 최저WTI$96.60↓ -6%Brent$103.54↓금$4,521보합※ 오늘(5/26) 미국 재개장 — 이란 합의 소식 첫 반영일③ 이란·주요 이슈 타임라인 — 주말~오늘 핵심 5개① 미·이란 60.. 2026. 5. 26. [투자일기] 망할 것이라 예상했던 단자회사 — 50년 뒤 시총 33조 하나금융이 됐다 신한은행이 조흥은행을 인수할 때 업계를 뒤흔든 반전은 이미 알려진 이야기다. 진짜 반전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단자회사에서 시작됐다. 1971년 한국투자금융이라는 단자회사의 창립 멤버였던 김승유가 20년 뒤 이를 은행으로 전환시키고, 다시 20년 뒤 국내 4대 금융그룹까지 키워낸 것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실패작'에서 태어난 기업이다. 1991년 한국투자금융이 한국장기신용은행에서 분리되어 하나은행으로 출범한 것이 시작인데, 당시 한국장기신용은행이 한국투자금융을 감당하기 어려워 독립시킨 결과였다. 누구나 망할 것이라 예상했던 작은 금융회사가 50여 년 만에 시총 33조 원대 금융그룹이 됐다.창업 스토리1971년 한국투자금융이 탄생했다. 한국 최초의 순수 민간금융중개기관으로, 자주와 자율의 정신이 이후 성장의.. 2026. 5. 25. 이전 1 ··· 5 6 7 8 9 10 11 ··· 14 다음